나는 2020년부터 해외에 살면서 한국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본가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올초까지 운영하다가 미루고 미루던 공유사무실을 계약해 사업자 주소지를 이전했다.
온라인으로 알아본 공유 사무실은 매달 2만 원대부터 ~ 5만 원대까지 다양했고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구조이다.
비상주사무실이란?
비상주 사무실이란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공간을 여러사람과 함께 대여하는 형식의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요즘 많이 알고 계시는 공유사무실과 비슷하지만 공유사무실처럼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고 단순히 주소지만 사용할 수있는 곳이에요.
물론 보증기금에서 대출을 신청할 때나 그외 현장실사가 필요한 경우 실제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공유사무실을 알아보며 비교했을 때 사항은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가
합리적인 금액인가
(5만원 이상은 지불하고 싶지 않았다.)
우편물을 전달해 주는가
대부분의 회사들은 서비스가 비슷했지만 홈페이지에 가격을 정확히 공시해 놓은 곳은 드물었다.
그리고 카드결제가 가능한 것도 적었다.
카드 결제를 피한다는 것,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숨은 트릭이 많은 것 같아 피했고 그중에서도 접근이 쉽고 빠른 피드백을 줬던 업체를 골랐다.
업체는 [밸러스스페이스]라는 곳이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 공유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서초와 같은 특정지역은 요금이 비싸며, 현재 서울지역에 임대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다.
나의 서울 (비상주) 사무실 계약 후기
나는 서울의 한 지역을 선택하고, 한 달에 3년 계약 조건으로 2만 원대였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하면서 18,000원의 포인트를 받았으니 꽤 저렴한 값에 계약을 했다.
해외에 있지만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궁금한 정보들을 질문하면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3년간 계약 조건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카드 결제를 하고 나면, 임대차계약서와 함께 계약 서류를 받게 되는데
밸러스스페이스 업체 쪽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홈택스에서 사업자정정 신고까지 해주신다.
오, 정말 손하나 안 대고 일 처리한 느낌 그리고 놀라운 한국의 서류 처리 속도!
사업자정정신고가 승인은 하루 안에 나온다. 정말 빠르고 편리하다.
내가 왜 돈을 주며 비상주사무실을 계약했는지 궁금하신가?
어차피 나는 사무실에 상주하지 않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본가의 집 주소가 노출되는 것이 꽤 신경 쓰였다.
그리고 부모님이 사업 관련 서류를 받아 확인하고 나에게 전달하는 일도 너무 번거로웠다.
무엇보다 내가 등록한 지역에는 소상공인에 관련된 지원금도 혜택도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굳이 그곳에 둘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코로나 심하던 그 시절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조차 받지 못했다.)
일단 3년간 이곳에서 다시 한번 사업체를 운영해 보고 그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존버는 없다. 이제 길은 성공 혹은 폐업 이 두 개의 선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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